어린이 불소도포 시기 종류, 우리 애들 치아 지키는 골든타임!


안녕하세요, 세 아이의 엄마이자 치과의사, 김보미입니다.

육아를 하다 보면 하루에도 여러 번씩 ‘우리 아이 치아’ 걱정을 하게 되죠. 저도 똑같았어요! 

특히 초보 엄마들은 아이에게 언제, 어떻게 불소도포를 해줘야 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불소’라는 말만 들어도 왠지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시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세 아이를 키우면서, 그리고 매일 어린이 환자들 진료하면서 얻은 

불소도포의 모든 것을 초보 엄마들 눈높이로 쉽게 풀어드리려고 해요!

어린이 불소도포, 왜 해야 할까요?

우리 아이들 유치는 생각보다 훨씬 약해요. 어른 치아보다 법랑질이 얇고 무르거든요. 

그래서 충치도 빨리 생기고, 한번 생기면 진행 속도도 빠르죠.

유치는 맹출 이후 2년 동안 서서히 성숙하는데, 이 기간에 불소도포를 하게 되면 

불소가 법랑질(에나멜)에 잘 침착되기 때문에 효과가 높아져요. 

이미 생긴 초기 충치를 다시 건강하게 되돌리는 재광화 작용을 돕기도 하구요!

다시 말해, 불소가 치아에 방패막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충치균이 공격해도 쉽게 뚫리지 않도록 하는거죠.

어린이 불소도포 종류, 뭐가 다를까?

제 아이들 키우면서 다 해봤는데요, 

불소도포는 집에서 하는 방법과 치과에서 전문가에게 받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불소 바니쉬 (Fluoride Varnish) – 제일 많이 하는 방법!

매니큐어 바르듯이 치아에 싹~ 발라주는 방식이에요. 저희 치과에서도 어린이 환자분들한테 제일 많이 하는 방법이죠.

불소 치약(1,000~1,450PPM)보다 훨씬 높은 22,000PPM의 고농도 불소가 빠르게 경화되어 장기간 천천히 방출됩니다. 

불소가 침과 섞이지 않고 치아에 착 붙어 있기 때문에 효과가 아주 우수해요.

[요약]

– 빠르고 간단해요 (1-2분이면 끝!)

– 아이가 가만히 안 있어도 OK

– 불소 바니쉬의 불소 성분은 22,000PPM으로 농도가 매우 높습니다

– 침에 녹지 않아 오래 붙어있어요

2. 불소 겔 (Fluoride Gel) – 협조 잘 되는 아이용

트레이(마우스피스 같은 기구)에 젤을 짜서 3-5분 정도 물고 있는 방식이에요. 

요즘은 침을 삼킬 위험이 적고 도포가 편리한 이전에 설명한 불소 바니쉬를 더 많이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이럴 때 추천해요:

– 초등학생 이상

– 가만히 잘 앉아있는 아이

– 어금니까지 꼼꼼하게 하고 싶을 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 첫째는 6살 때부터 이 방법으로 했는데, 둘째는 8살까지도 힘들었어요. 아이마다 달라요!

3. 불소 치약 – 집에서 매일 해주는 관리

미국치과의사협회에서는 매일 칫솔질할 때 불소가 1000ppm 이상 함유된 치약을 사용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엄마들이 많이 묻는 질문 중 “불소 치약 삼켜도 되나요?”이 있는데,

네, 치약 콩알만큼은 삼켜도 괜찮아요!

다만 아이가 양치질 후 뱉어낼 수 있는 나이(보통 3살 이후)부터 사용하는 게 좋아요.

치약은 매운맛 없는 어린이용으로 꼭 선택하세요. 불소 성분 자체의 텁텁한 맛을 가리기 위해 

치약에 매운맛이나 신맛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이 양치하는 것을 힘들어할 수 있어요.

아이가 양치 거부가 있다면, 혹시 치약의 ‘매운맛’ 때문은 아닌지 한 번 확인해보는 것도 좋아요.

매운맛은 빼고 불소 함량을 높인 어린이 고불소 치약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 매운맛을 진짜 싫어해요. 덴티마마 제품 중 어린이 불소치약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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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불소도포 시기, 언제부터 해야 할까?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에요. 아래 보기 좋게 정리해드릴게요!

[연령별 불소도포 가이드]

만 2-3세 (유아기)

– 첫 치아가 올라오면 시작!

–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도포하는 것이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3-6세 (유치 전체 기간)

– 3-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 이때가 정말 중요해요! 유치가 약한 시기거든요

– 간식 많이 먹는 아이라면 3개월마다 추천!

6-12세 (영구치 나오는 시기)

– 6개월마다는 필수!

– 어린이의 미성숙영구치의 표면이 성숙하는 동안은 세균의 공격에 취약한데, 이때 불소가 잘 결합되기 때문에 예방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12세 이상 (청소년기)

– 최소 6개월마다

– 교정하는 아이라면 더 자주!

어린이 불소도포 후 주의사항

✓ 30분 동안: 물도 음식도 NO!

✓ 1시간 후: 부드러운 음식 OK

✓ 당일 하루: 뜨거운 음식, 탄산음료, 우유 피하기

✓ 양치질: 다음날 아침부터!

그리고 이건 현실 꿀팁인데! 치과 방문 시 불소도포 예약은 오전보다 오후에 잡으세요! 

점심 먹고 나서 하면 저녁까지만 참으면 되거든요. 아침에 하면 하루 종일 아이가 배고프다고 난리예요…

어린이 불소도포 비용과 건강보험

건강보험 적용:

– 만 18세 이하 어린이

– 연 2회 (6개월 간격)

– 본인부담금 약 2,000~3,000원

만약 저희처럼 세 아이일 경우, 연 2회씩 하면 1년에 3-4만 원 정도? 충치 치료비 생각하면 진짜 저렴하죠!

불소도포만 하면 충치 안 생기나요?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아니요!

불소도포는 충치 발생률을 최대 40~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100% 예방하는 건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건:

1. 매일 불소 치약으로 양치질 (하루 2번!)

2. 정기적인 치과 검진

3. 단 음식 줄이기

4. 잠들기 전 양치 후 물 말고는 아무것도 X

불소도포는 그 위에 플러스 알파예요. 기본이 제일 중요해요!

추가로 많이 받은 질문 모음 Q&A

Q. 불소 독성 걱정되는데요?

A. 2억 명 이상이 불소화한 수돗물을 사용하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수돗물 불소화를 시행하지 않아 불소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치과에서 하는 불소도포 정도는 안전해요!

Q. 아이가 불소 바른 거 삼키면요?

A. 소량은 괜찮아요. 그래서 바니쉬 방식이 좋은 거예요. 금방 굳거든요!

Q. 불소도포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충치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특히 치아가 약한 아이라면 꼭 하세요!

어린이 불소도포는 예방접종처럼 생각하면 됩니다

독감 예방접종 맞는다고 감기 안 걸리는 건 아니지만 걸려도 가볍게 지나가잖아요? 불소도포도 똑같아요!

충치 발생 위험이 높은 어린이는 3개월마다 치과를 방문해 전문가 도움 아래 불소도포를 받는 것이 치과 질환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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